댄의 블록원 사임이 일반 홀더들에게는 악재라 여겨졌지만, 저는 커뮤니티로 댄이 프리하게 온 것이라 예상했고, 지금은 그것이 완벽히 증명이 된 그림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희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비극이랄까요.
여튼 이제 굉장히 bullish한 eos에 대한 전망을 가져도 될 상황이 되었는데요. 댄과 eos 의 주요 커뮤니티 개발자인 jesta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eos 포럼의 탄생이 그걸 증명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좀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많이들 공유해주세요.
dan 과 eos 커뮤니티의 프로젝트
dan은 eos 의 리더가 되기 위해 eos 메인넷 커뮤니티에 다시 들어와서 어제 하루동안 엄청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 중 하나만 예를 들어볼까요?
Larimer Daniel, [18.03.21 14:44]
My thinking is that if we can get bp commitment to fund community dev team under my leadership we can unite people and give hope.
내 생각에는 우리가 나의 리더십 아래 커뮤니티 개발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bp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댄은 이 뿐만이 아니라 eos 커뮤니티의 메인 개발자들과 어제 하루에만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본인이 개인 사비를 지출해 블록원과는 별개로 eos 가치 상승을 불러 일으킬 몇개의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있는 중이구요. 그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clarion os :** 댄이 블록원을 나와 만들고자 하는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버가 필요없는 p2p 방식의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합니다. 댄은 클라리온을 eos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만들 예정입니다. 나아가 클라리온을 eos 계정, 월렛과 연동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Larimer Daniel, [18.03.21 14:34]
Clarion is aiming to solve onboard issues and create a gateway/wallet for eos
Larimer Daniel, [18.03.21 14:58]
I’d we do this right dapp devs can deploy without hosting any infrastructure of their ownLarimer Daniel, [18.03.21 14:59]
That is critical for decentralized appsLee Devin, [18.03.21 15:00]
[다음 사용자에게 답장: Larimer Daniel]
Could Clarion OS be the solution for it?Larimer Daniel, [18.03.21 15:02]
[다음 사용자에게 답장: Lee Devin]
Clarion is going to be great for pub/sub where order and consensus isn’t required. It can help decentralize data streams.
*** eden os :** 댄은 eos를 통해 거버넌스 시스템을 최대한 이상적인 형태의 민주주의 모델로 구축하려 합니다. 굉장히 많은 수의 소집단 커뮤니티를 통해 분권화된 다수의 대표자를 선발하고 이들의 합의의 합의를 거쳐 eos의 인플레이션 일부를 eos 에코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하는 온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eos 기반의 민주주의 프로그래밍 프로젝트가 eden os입니다.
이 내용은 사실 경제-정치 모델에 기반하기 때문에 그의 저서 more equal animals 를 통해 잘 설명됩니다. 해당 서적은 한국 eos 커뮤니티(코리오스 주축)가 600만원을 모금 완료하여 한글화 번역이 진행되고 있으니 곧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댄과 커뮤니티의 프로젝트는 eos의 코드베이스인 eosio의 설계자인 댄과 eos를 런칭한 커뮤니티의 최초의 협업의 모습이며, 댄이 블록원을 나와 커뮤니티가 런칭한 체인인 eos를 직접 진두지휘 하며 펀더멘털을 상승시키는 그림입니다.
eos 투자자로서 가장 고무적인 것은 댄이 블록원을 나와 eos의 토큰 가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댄이 eos를 "money"로 활용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eos의 가치는 여러가지 댄과 커뮤니티의 결집으로 인해 큰 모멘텀을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종 법률 규제에 얽매여 자신의 말과 블록원 주주 프로젝트에 속박 당해 있던 댄이 블록원을 나와 eos 커뮤니티를 직접 지휘하는 모습은 여지껏 보았던 모습 중에 가장 eos 의 강한 펀더멘털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eos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 / 포털 구축
eos 네이션과 eos 아시아 두 팀이 eos의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댈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록원이 pbe 부서를 통해 7억 가량의 자금을 지원함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블록원이 커뮤니티가 구축하는 eos 프로젝트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os 홀더들이 그동안 바라왔던 블록원의 eos 생태계 직접 지원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 다음 글은 블록원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