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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평등한 동물들] 블록체인의 주권

본 포스팅은 댄이 지난 5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 The Sovereignty of Blockchains"라는 제목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블록원의 지분 10%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중요한 글인 만큼, 국내 이오스 커뮤니티 여러분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브, EOS 등의 공개 블록체인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초국가적 기관이다. 이는 이들이 어떤 국가의 관할권도 미치지 않는 영역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바로 이와 같은 블록체인의 초국가적 성격에 어떤 개별 국가 또는 규제 주체의 절대적 통제권에도 속하지 않을 자유를 이끌어낼 잠재력이 있다. 하나의 블록체인은 그 사용자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주권체이다. 이 합의 절차는 어떤 법원보다 높은 심급을 가지며 이와 같은 주권이야말로 탈중앙화된 공개 블록체인의 핵심적인 가치 제안을 이룬다. 이 글의 목적은, 당신이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라도 커뮤니티 합의의 독립성과 주권성을 지지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함을 보이는 것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합의는 서명된 메시지의 합의된 순서를 해석하는 결정론적 코드에 대한 사용자층의 보편적인 동의에 달려 있다. 코드와 순서에 대한 이러한 동의야말로 궁극적인 권한이며 모든 블록체인의 주권의 원천이다. 이는 ‘옳음’과 ‘그름’의 정의가 ‘코드가 법이다’와 ‘사용이 곧 동의이다’라는 두 가지 방법론으로 결정됨을 뜻한다.

누군가 토큰을 매수한다면 그는 하나의 주권 국가에 합류하여 해당 블록체인에서 선택한 합의 알고리즘에 동의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나라에 토지를 구입하는 것과 같으며, 이때 이 토지에는 해당 국가의 국법이 적용된다. 토큰을 매도하는 것은 토지를 팔고 해당 국가의 법률로부터 자신의 사유재산을 해방시키는 것과 같다. 만약 미국 대법원이 당신이 소유한 (미국 내) 토지를 다른 사람이나 정부에 이전하는 것을 승인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다른 어떤 나라도 이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권리나 권력은 없다. 오직 선출직 입법자 또는 대중의 혁명을 통한 미국 법률의 변경을 통해서만 그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다.

혁명이냐 입법이냐

블록체인의 경우, 혁명은 사용자가 주도한 하드 포크의 형태로 발현되는데, 이는 영향력 있는 사용자의 과반수 이상이 새로운 코드베이스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기존 ‘실권자들’의 주권에 대한 어떤 고려도 없이 합의 규칙을 변경하는 것이다. 그 예는 비트코인/비트코인 캐시/비트코인 SV,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 스팀/하이브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포크’가 진행되면 해당 블록체인의 사용자는 코드를 업그레이드해야 했으며, 반대자들에게는 기존 코드를 기반으로 원래 블록체인을 유지한다는 선택지가 있었다. 사실상 사용자 활성화 하드 포크는 어떤 국가에서 인구 및 국토의 일부가 떨어져나와 새로운 주권 국가를 세우는 분리독립 운동과도 같다.

블록체인의 주권법에 대한 ‘입법’을 통한 변화는 ‘코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존 ‘코드’의 규칙을 활용하는 경우가 된다. EOS, 하이브, 비트셰어와 같은 몇몇 블록체인은 선출직 대표들을 통해 주관적 사안에 대한 커뮤니티의 합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블록체인 위에 갖추고 있다. 이러한 주관적 사안은 ‘코드의 의도가 법이다’라는 개념을 포함하며 ‘혁명’ 없이 버그를 고칠 수 있는 힘을 커뮤니티에 부여한다. 특히 EOS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하고 동적인 ‘입법적’ 동의 알고리즘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EOS의 ‘법’ 또는 ‘코드’의 절대 다수가 선출직 대표자들에 의해 기존의 객관적인 ‘코드가 법이다’ 프레임워크에 따라 업데이트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EOS 커뮤니티는 대단히 유연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혁명을 발발시킬 위험 없이 주관적 사안에 대해 훨씬 강력한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EOS 또는 하이브 등의 위임지분증명(DPoS) 블록체인에서 선출직 대표자들이 권력을 남용할 경우 커뮤니티는 블록체인 혁명/분리독립 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다. 트론이 스팀잇을 인수해서 커뮤니티가 동의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 벌어진 상황이 그랬다. 커뮤니티가 스팀잇 계정을 동결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취했을 때, 스팀잇은 여러 거래소와 협력해 거래소 고객들이 예치한 토큰의 권한을 행사해 해당 ‘입법 조치’를 ‘반전’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결국 커뮤니티의 반란은 유저층의 대부분이 하이브로 이주하는 분리독립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현재 스팀의 시가총액은 3억 5천만 달러이며, 하이브는 2억 5천만이다. 양측 모두 ‘입법적’ 조치를 통해 상대 진영에서 소유한 토큰을 장악하여 내부 거버넌스를 보호하고자 했다. 이는 커뮤니티에서 추방당한 자들의 투표권을 무효화하는 합리적이고 필요한 조치였다.

스팀/하이브 또는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의 사례에는 보편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옳음’이나 ‘그름’은 없으며 ‘권위에의 호소’도 불가능하다. 대신, ‘옳음’과 ‘그름’의 정의는 코드 안에 표현되어 있으며 개별 사용자 각각이 어떤 코드를 채택할지 선택함으로써 판단된다. 주권을 가지는 것은 각 블록체인의 사용자 커뮤니티이며 그 권력은 각 개인이 그중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하거나 둘 다 사용하거나 또는 어느 쪽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택함으로써 표현된다.

저서 《더 평등한 동물들 - 진정한 민주주의의 섬세한 기술(More Equal Animals - The Subtle Art of True Democracy)》에서, 나는 모든 법과 권위가 어떻게 궁극적으로 자연에서 비롯하는지 살폈다. 자연에서는 ‘힘이 곧 정의’이다.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커뮤니티가 똑같은 집단이 조직력 없이 활동하는 경우보다 더 강하다. 우리의 모든 ‘권리’와 ‘사유재산’은 개인으로서의 우리가 협력을 통해 그것을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고자 하는’ 다른 집단이나 타인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만큼만 존재한다.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협력하기 위해서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다. 합의 결과가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일반적으로는 그것을 지지하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가 강력하다. 그들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스템 ‘안에서’ 활동하며 때문에 해당 커뮤니티는 더 강한 응집력과 힘을 가질 수 있다. 이는 합의 과정 자체가 부패하여 소수의 이익에 복무하게 되지 않는 한 유효하다.

독재를 막아내기 위한 열쇠이자 블록체인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이 자발적인 사용자 집단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지켜내는 것이다. 독재자들은 인구 전체가 자신의 권력을 앗아갈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도록 분열, 검열, 결탁, 부패, 노골적인 사기 등의 전술을 활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적인’ 국가가 장악되어 암암리에(혹은 공공연하게) 인구 대다수의 동의 없이 움직이는 독재국가가 된다. 기존 합의에 ‘흠결이 있다’는 보편적 동의에도 불구하고 인구 전체는 새로운 합의를 효과적으로 조직해낼 능력이 없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독재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더 평등한 짐승들》에서 서술한 원칙 중 하나는 모든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는 분리독립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은 집단과 결별할 권리를 유지해야만 하며, 집단도 개인과 결별할 권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분리독립의 권리가 없다면 동의가 자발적이라는 확신도 있을 수 없으며, 분리독립의 권리로 뒷받침되는 자발적 동의라는 선택지가 없다면 이러한 조건하에서 형성된 합의의 ‘정당성’ 또한 있을 수 없다. 자발적 동의가 없다면 남는 것은 오직 정글의 법칙에 따른 날것의 권력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커뮤니티가 고유의 주권으로서 입법적 또는 혁명적 절차를 활용해 블록체인 자산을 재할당하는 것은 ‘절도’가 아니다. ‘입법된’ 법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토큰을 매도하고 떠나거나 독자적인 분리독립/혁명 운동을 일으킬 수 있다(하이브의 경우처럼). 예측할 수 없고 비합리적인 입법 행위로 통치되는 블록체인은 사용자가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주하는 결과를 맞을 것이다.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관적 권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는 블록체인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이와 같은 힘이 ‘코드의 의도가 법이다’의 기반이 된다. 모든 사람이 ‘코드가 법이다’의 불변하는 차가운 합의에 찬동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은 주관적인 합의 절차의 ‘안정감’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커뮤니티에서 ‘추방’ 또는 ‘파문’ 당하는 ‘시민’들은 원하지 않는 영향력 또는 물질적 자산의 손실을 겪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들은 정글의 법칙에 호소하는 복수를 시도함으로써 추방을 취소하거나 자산을 회복하려 할 수 있다. 블록체인 세계에서 이와 같은 행위는 종종 다른 커뮤니티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송 제기의 형태를 띈다. 소송의 목적은 개별 ‘시민’이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행한 ‘주권적’ 행위를 이유로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 강제력을 가감 없이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추방된 왕이 이웃 국가로 망명한 뒤 이들의 지지를 얻어내 자신이 다스렸던 국가에 특수작전 부대를 잠입시켜 새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것과 같다.

블록체인 세계의 일원은 누구든 그것이 ‘블록체인 상의 입법’을 통한 것이든 ‘블록체인 외부적인 하드 포크 혁명’을 통한 것이든 블록체인 합의의 주권성을 존중하고 지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유 시장과 자발적 결사의 원칙을 통해 어떤 주권적 커뮤니티가 경제적, 통화적 성장을 통해 번성하고 어떤 ‘어리석은 블록체인’이 더 잘 통치되는 커뮤니티로의 이주로 인한 시민의 감소를 통해 쇠퇴할 것인지 결정되도록 하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고 기존 정부를 개입시켜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성원 간의 분쟁을 해결하도록 한다면 새로운 커뮤니티 주도적 합의 과정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자유를 실현하려는 모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블록체인 합의의 주권성에 대한 존중은 모든 블록체인 사용자가 지지해야만 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이다.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개발한 이유가 되었던 부패한 정부들이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행사하여 세상을 바꾸기를 선택한 사람들을 위협함으로써 커뮤니티 합의 규칙을 결정하도록 우리가 내버려 둔다면 그야말로 비극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개인이나 집단의 자발적인 블록체인상의 활동과 관련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국가의 사법 체계를 활용하는 행위를 결코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코 기존 정부가 커뮤니티 합의의 의미에 대한 정부의 해석과 가치 판단을 강요하도록 부추김으로써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의도된 독립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Block.one과 EOS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Block.one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따라서 Block.one의 보유 토큰 및 귀속 예정 토큰은 취소 또는 목적 변경되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들었다. 사회적 계약의 의도와 Block.one에 대한 커뮤니티의 기대가 모호하고 제각각이라는 사실 또한 이와 같은 상황에 일조했다.

나는 EOS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내 책에 서술한 혁명적인 거버넌스 절차를 활용해 EOS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금을 할당할 자격과 신뢰성을 입증한 대표자 수백 명을 선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이와 같은 거버넌스 절차를 Eden OS(EOS의 E를 Eden으로 치환했다)라고 부른다. 커뮤니티에서 내가 대화를 나눈 구성원은 거의 모두가 Eden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우리 개발자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여름이면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어 첫 번째 선거가 진행될 것이다.

또한 나는 Block.one이 가진 EOS를 활용해 Eden 커뮤니티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브렌든 블루머와 논의해 왔고, 블루머가 Eden이 성숙기에 이르는 동안 충분한 자금으로 이를 지원하기를 원한다는 강한 암시를 받았다. 나는 Block.one이 갈 수 있는 가장 통합적이며 긍정적인 길은 자체 EOS를 사용해 Eden을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EOS의 소유를 탈중앙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소 7년간은 커뮤니티 발전 자금 조달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필요가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통합시키고 EOS를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를 위해, 나는 Block.one이 Eden에 자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채택하기를 바란다. 이는 커뮤니티가 블록체인을 가동시켰을 때 Block.one에 할당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귀속 예정 EOS 토큰의 반대급부로 커뮤니티가 얻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절실하게 필요한 투명하고 확실한 응답을 내놓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밝힌 원칙에 따라, 나는 블록 생성자(BP)에게는 Block.one의 토큰에 적용된 귀속 제한의 의도를 주관적으로 해석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들이 Block.one과 결별하고 귀속 예정 토큰을 용도 변경하기로 결정한다면 나는 그러한 조치의 적법성은 지지할 것이지만, 동시에 브렌든이 Eden 커뮤니티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도를 표현한 상황에서 그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데에 반대할 것이다. 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EOS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 불확실성, 의심을 부추기기보다는 Eden의 자금 조달을 위해 Block.one과 협력하는 것이 커뮤니티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이유로, 이 글을 읽는 모든 BP가 잠재적으로 불필요하고, 파급력이 크며, 비생산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내 의견을 심사숙고해 보기를 바란다.

EOS에 기반한 Eden의 비전

이 비전은 수백 명의 인원이 EOS 및 EOS 네트워크상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은 Block.one이 제공하는 고유한 강점과 EOS를 기반으로 한 견고한 탈중앙화 커뮤니티 구축의 이점을 을 활용한다.

EOS는 EdenOS로 구현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활용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맞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이 가장 필요한 커뮤니티 주도형 프로젝트에 안전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백여 명의 인원을 임명하고 이들에게 한정된 예산에 대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모든 상황이 설계대로 진행된다면 EOS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자금 상황이 가장 탄탄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Eden의 선거 절차는 아마 유일무이한 실제 인간의 참여 과정과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모든 신규 구성원을 기존 구성원이 심사하도록 하는 과정을 비롯한 여러 기법을 통해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Eden의 선거 절차는 커뮤니티의 재산을 대가를 치르지 않고 사적으로 유용하려는 내부자의 결탁에 면역성이 있음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시빌 공격에 대한 면역성도 훨씬 강하다.

내가 고민해온 부분은 이 실험적인 절차를 테스트하고 부패 세력이 예상치 못하게 시스템을 압도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방법은 무엇일까이다. 이 시스템이 내 생각대로 돌아간다면 EOS 커뮤니티는 장기적으로 매년 1,000만에서 2,000만 EOS(현재 시세로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커뮤니티 거버넌스에 할당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den 커뮤니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논란이 없을 방법은 Block.one이 보유한 EOS 지분을 활용하여 선출된 Eden 커뮤니티 대표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매달 약 80만 EOS 정도의 예산에 상당하며, 선거는 6개월에 한 번씩 열릴 것이다. 나는 커뮤니티 거버넌스가 설계대로 운영되고 누구도 예기치 않은, 복구 불가능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Block.one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Eden이 설계상 상정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는 한 지속적으로 자금이 지원될 것이다. Eden이 체계적으로 부패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나는 커뮤니티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대응책을 설계하고 구현할 것이다. 그때 필요하다면 Block.one은 남은 자금을 개선된 시스템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Eden의 진정한 힘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이 한계에 도전할 동기를 부여할 만큼 충분한 금액을 걸 필요가 있다. 각 선거마다 수백만 EOS가 할당된다면 매년 5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며, 동시에 커뮤니티를 착취하려는 자들로 인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거 한 번에 할당되는 480만 EOS 중에서 160만 EOS는 ‘사토시’ 직위에 선출된 개인에게 주어지고, 최상위 대표자 10인에게 각각 16만 EOS가 주어지며, 상위 대표자 100명에게 1만 6,000 EOS씩이 주어질 것이다. 이들은 1,000명 이상의 전체 Eden 커뮤니티 구성원 중에서 선출된다.

총 100명의 인원이 전업으로 일하거나 다른 사람이 전업으로 일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10명은 소규모 고급 개발팀을 꾸릴 만한 자금을 얻게 되며, ‘사토시’로 선출된 대표자는 십여 개의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 집행권을 얻는다. 이렇게 자금을 활용함으로써 커뮤니티는 총 200~300명의 인원이 EOS 채택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결과가 EOS 커뮤니티의 부흥을 촉발할 것이며, 더 나아가 만인의 생명, 자유, 사유재산, 정의를 확보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하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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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한글로 번역해 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상을 현실로, 현실에서 믿음으로 가는 과정을 저는 즐겁게 즐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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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읽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slight_smile: